교실 경영은 모든 교사의 큰 과제 중 하나입니다.
연차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 시작부터 교사 지옥 편을 경험하고 버텨온 저의 경험을 통해 저와 같은 혹은 저보다 더 큰 노력을
하고 있는 신규 선생님들께 5가지 교실 경영 습관을 소개하려 합니다.
1. 일과 시작 전 오늘 수업 계획 점검하기
사람의 기억은 절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계획적이고 뛰어난 사람이어도 해야 할 일 많고 정신이 없어지며 구멍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한 명의 교사가 20명 이상의 학생을 혼자 관리해야 하는 현실은 더더욱이 교사들의 정신을 빼놓게 만듭니다.
그렇다며 완벽하지 못한 기억을 수습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아래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첫 번째. <주간학습계획안>
매주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주간학습안내를 나이스 시스템 및 학교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간학습계획안 일명 주안과 비슷하게 진도를 나가면 장점이 무엇인가?
1) 학기마다 진행해야 하는 평가 및 진도를 방학이 다가와서야 급하게 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담임을 맡은 첫 해 야심 찬 다짐과는 반대로 진도를 온전히 다 나가는 것도 버거운 게 현실입니다. 처음 해보는 업무, 처음 해보는 학생 관리, 처음 해보는 학부모와는 많은 상담은 아마 초임 선생님들의 정신을 쏙 빼놓을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사정을 교육과정은 전혀 반영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신없는 상황 속 지금 어디까지 가야 하나 나에게 길을 알려 주는 것이 바로 주간학습계획안입니다.
2) 주간학습계획안에 기반하여 다양한 학교 행사와 출결을 관리하여 학기 말 혹은 학년말 생활기록부 업무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학기 말, 학년말 여러분은 나이스라는 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말 많은 내용을 입력해야 합니다. 그때 내가 이 주간에 해야 하는 혹은 넣어야 하는 교육 활동이나 출결 상황을 체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탁상달력>
사실 학교마다 주안을 전부 담당 선생님이 입력해 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 학기 초 담임이 직접 입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학기 초에 입력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장 바쁜 3월 그것을 챙기는 것조차 버거운 것이 초임입니다. 그때 더욱 쉽게 사용하는 것이 탁상달력입니다.
1) 주요 학교 행사를 교육과정을 보며 적어두면 한 달 동안 챙겨야 하는 내용이 한눈에 쉽게 보여 빼먹는 경우가 적어집니다.
- 나이스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당연한 초임이지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힐 시간이 없다면 잠시 그것을 뒤로 미뤄 두고 개학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효율 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탁상 달력을 활용해야 하는가? 만약 학교에 1년 단위로 탁상 달력을 만든다면 꼭 교무실이나 학년 부장님께 받아오세요. 그런데 우리 학교는 그런 걸 만드는 학교가 아니라면 직접 탁상 달력을 구매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보며 내가 챙겨야 하는 내용을 적어 둡니다. 보통 새로운 학년이 시작하는 3월이 가장 학년에서 그리고 학교 전체로 해야 하는 일이 많아 꼭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월별 주요 학교행사는 다음에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tip. 탁상 달력은 귀엽고 이쁜 거 혹은 내 취향에 무늬나 캐릭터가 있는 거보다 글을 적을 공간이 넓고 주변에 내 시야를 방해하는 무늬가 없는 것을 구매하세요. 꼭 큰걸 구매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